반갑습니다. Enchante:)
21세기가 시작되던 10년전에는 군대에서 현세와는 별개로 살아왔는데,
그새 흘러버린 10년 그리고 1년이라는 시간은 이제는 저를 현세에서 벗어나서는 살지 못하는 사람으로 만들었군요.
이제는 년도가 바뀌는 것으로는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게되었다는 것 또한 이전과는 다른 점이겠군요.
2011년 첫 월요일을 지내보고나니 '여전하다'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여전히 출근시간에 맞춰 눈을 비비며 일어나,
여전히 모닥불에 모여드는 부나비처럼 지하철, 아니 지옥철로 집결해서,
마치 럭비선수들이라도 된양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과 어깨를 부딫치며 인사를 나눕니다.
그렇게 겨우겨우 회사에 도착해 하루하루 해야할 일들을 가늠하고,
여전히 오전 8시30분부터 저녁 6시30분까지 일을 하고,
여전히 점심시간에는 뭘 먹을지 고민하고,
여전히 퇴근시간이 지나서도 어영부영 눈치를 보다가 느즈막히 퇴근하게 되는 생활은 달력을 새 것으로 바꾼다고 바뀌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왠지 올해는 무언가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기대가 생기는건 그저 달력이 바뀌어서라는 이유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가 되면
새로운 혹은 해묵은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정리합니다.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닌데 자연스레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슷한 행동을 하는 것은 참 신기합니다.
아마도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결정해나가고 싶다는 인간으로서의 기본 의지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인간으로서의 "책임감"을 못 떨쳐내는 존재이다보니,
새해가 되면 종이와 펜을 들던, 컴퓨터를 들던(올해는 아이패드를..ㅋ)
제 마음가짐을 다잡기 위해 글을 끄적여보게 됩니다.
책상에 앉아서 뭘 쓸지 고민하다보면,
"에이, 사람들이 정해놓은 년도와 날짜에 휘말려서 이게 뭐하는 짓이야"
"나는 그런 통념에 젖어 살고싶지 않단말이야"
라면서 투덜투덜 잡념에 취하게 됩니다.
그래도 결국 오래 지나지 않아 이렇게 두서없는 말들을 끄적끄적입니다.
새해를 맞이하기 전에 먼저 정리해봐야할 일이 있습니다.
지난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에 대한 정리입니다.
연초에 세웠던 목표를 잘 지켜냈는지,
어떤 일들이 있었고 그 일들은 나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하루하루 조그맣게 쌓여왔던 일들을 조각퍼즐 맞추듯이 정리해봅니다.
시간과 인생의 무서운 점이라면,
쌓이고 나면 생각치도 못할 정도로 거대한 힘이 된다는 부분입니다.
그저 지나가는 소소한 일상들과 작은 사건, 사고들은 1년이라는 시간동안 눈뭉치처럼 뭉쳐져서 커다른 흐름과 맥락을 만들어냅니다.
어찌 보면 정리의 시간은 인생의 흐름과 맥락을 얼마나 잘 짚어내고, 잘 이어붙이는지에 대한 문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한 해를 정리하고나면,
"올해에는 무엇무엇을 해야겠다"
"이제는 무엇무엇을 시작해봐도 되지 않을까"
"작년에 부족했던 부분을 보강해야겠다"
등등으로 자연스럽게 1.해야할 일들과 2.하고 싶은 일들, 3.했어야할 일들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 세가지 일들은 "정리의 시간"을 거쳐서 도출되었다기 보다는,
평소 계속 생각해왔던 일이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동안 미뤄왔던 일들을 새해를 핑계삼아 이제야 생각났다는 듯이 행동하게 되는거죠.
자, 이제 앞으로의 일들도 얼추 정리가 됐습니다.
이것들을 어떻게 해야할 지가 남았습니다.
(보통 이 단계에서 손을 놓기 마련이죠)
실행을 전제로 하지 않은 막연한 목표들은 결국 꿈으로 남기 마련이고,
내년 목표로 고스란히 옮겨지게 됩니다.
몇년 동안 세웠던 목표들이 거의 비슷했던 경험은 아마 대부분 겪었던 일이겠죠?
(저만 그런건 아니겠지요.. 털썩.. ㅋ)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계획은 우선 자신에 대해 잘 알아야지만 세울 수 있습니다.
스스로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할 수 있다면,계획을 세우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자신의 스텝에 맞춰 스케줄을 잡으면 되니까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과오가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것이지요.
"난 '가나다라마바사'까지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새해 목표인데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까지는 해야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계획을 무리하게 세웠다가 말그대로 삼일도 안돼서 스스로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이지요.
(정말 말그대로 작심삼일인게죠.)
하루에 밥을 5끼 먹었던 사람이, 새해가 됐다고 갑자기 2끼로 줄일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새해 세우는 목표와 계획은 회사 상사에게 하는 보고도 아니고,
고객사에게 건네는 제안서도 아닙니다.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기획과 실행 모두 자신의 책임입니다.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차근차근 스텝을 밟아간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습니다.
목표에 따라 시간이 조금 걸릴수도 있겠지만, 모두 자신을 위한 것이니 실행을 위해서 모든 것을 정하세요.
(그렇다고 너무 소극적이 될 필요는 없겠지만요)
2000년 그리고 10년, 그리고 1년이 이제 시작됩니다.
꽉 채워진 1천년, 10년, 그리고 새로운 1년이 시작되는 거라 볼 수 있죠.
올 한해도 그저 거창한 목표에 자위하며 시간을 낭비하실 건가요?
물론 인생은 깁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것처럼, 짧다고 생각했던 한 순간순간들이 모여서 인생을 만드는 법입니다.
부디 모두들 2011년은 만족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Bon cour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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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가 시작되던 10년전에는 군대에서 현세와는 별개로 살아왔는데,
그새 흘러버린 10년 그리고 1년이라는 시간은 이제는 저를 현세에서 벗어나서는 살지 못하는 사람으로 만들었군요.
이제는 년도가 바뀌는 것으로는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게되었다는 것 또한 이전과는 다른 점이겠군요.
2011년 첫 월요일을 지내보고나니 '여전하다'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여전히 출근시간에 맞춰 눈을 비비며 일어나,
여전히 모닥불에 모여드는 부나비처럼 지하철, 아니 지옥철로 집결해서,
마치 럭비선수들이라도 된양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과 어깨를 부딫치며 인사를 나눕니다.
그렇게 겨우겨우 회사에 도착해 하루하루 해야할 일들을 가늠하고,
여전히 오전 8시30분부터 저녁 6시30분까지 일을 하고,
여전히 점심시간에는 뭘 먹을지 고민하고,
여전히 퇴근시간이 지나서도 어영부영 눈치를 보다가 느즈막히 퇴근하게 되는 생활은 달력을 새 것으로 바꾼다고 바뀌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왠지 올해는 무언가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기대가 생기는건 그저 달력이 바뀌어서라는 이유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가 되면
새로운 혹은 해묵은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정리합니다.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닌데 자연스레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슷한 행동을 하는 것은 참 신기합니다.
아마도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결정해나가고 싶다는 인간으로서의 기본 의지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인간으로서의 "책임감"을 못 떨쳐내는 존재이다보니,
새해가 되면 종이와 펜을 들던, 컴퓨터를 들던(올해는 아이패드를..ㅋ)
제 마음가짐을 다잡기 위해 글을 끄적여보게 됩니다.
책상에 앉아서 뭘 쓸지 고민하다보면,
"에이, 사람들이 정해놓은 년도와 날짜에 휘말려서 이게 뭐하는 짓이야"
"나는 그런 통념에 젖어 살고싶지 않단말이야"
라면서 투덜투덜 잡념에 취하게 됩니다.
그래도 결국 오래 지나지 않아 이렇게 두서없는 말들을 끄적끄적입니다.
새해를 맞이하기 전에 먼저 정리해봐야할 일이 있습니다.
지난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에 대한 정리입니다.
연초에 세웠던 목표를 잘 지켜냈는지,
어떤 일들이 있었고 그 일들은 나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하루하루 조그맣게 쌓여왔던 일들을 조각퍼즐 맞추듯이 정리해봅니다.
시간과 인생의 무서운 점이라면,
쌓이고 나면 생각치도 못할 정도로 거대한 힘이 된다는 부분입니다.
그저 지나가는 소소한 일상들과 작은 사건, 사고들은 1년이라는 시간동안 눈뭉치처럼 뭉쳐져서 커다른 흐름과 맥락을 만들어냅니다.
어찌 보면 정리의 시간은 인생의 흐름과 맥락을 얼마나 잘 짚어내고, 잘 이어붙이는지에 대한 문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한 해를 정리하고나면,
"올해에는 무엇무엇을 해야겠다"
"이제는 무엇무엇을 시작해봐도 되지 않을까"
"작년에 부족했던 부분을 보강해야겠다"
등등으로 자연스럽게 1.해야할 일들과 2.하고 싶은 일들, 3.했어야할 일들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 세가지 일들은 "정리의 시간"을 거쳐서 도출되었다기 보다는,
평소 계속 생각해왔던 일이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동안 미뤄왔던 일들을 새해를 핑계삼아 이제야 생각났다는 듯이 행동하게 되는거죠.
자, 이제 앞으로의 일들도 얼추 정리가 됐습니다.
이것들을 어떻게 해야할 지가 남았습니다.
(보통 이 단계에서 손을 놓기 마련이죠)
실행을 전제로 하지 않은 막연한 목표들은 결국 꿈으로 남기 마련이고,
내년 목표로 고스란히 옮겨지게 됩니다.
몇년 동안 세웠던 목표들이 거의 비슷했던 경험은 아마 대부분 겪었던 일이겠죠?
(저만 그런건 아니겠지요.. 털썩.. ㅋ)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계획은 우선 자신에 대해 잘 알아야지만 세울 수 있습니다.
스스로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할 수 있다면,계획을 세우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자신의 스텝에 맞춰 스케줄을 잡으면 되니까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과오가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것이지요.
"난 '가나다라마바사'까지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새해 목표인데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까지는 해야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계획을 무리하게 세웠다가 말그대로 삼일도 안돼서 스스로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이지요.
(정말 말그대로 작심삼일인게죠.)
하루에 밥을 5끼 먹었던 사람이, 새해가 됐다고 갑자기 2끼로 줄일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새해 세우는 목표와 계획은 회사 상사에게 하는 보고도 아니고,
고객사에게 건네는 제안서도 아닙니다.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기획과 실행 모두 자신의 책임입니다.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차근차근 스텝을 밟아간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습니다.
목표에 따라 시간이 조금 걸릴수도 있겠지만, 모두 자신을 위한 것이니 실행을 위해서 모든 것을 정하세요.
(그렇다고 너무 소극적이 될 필요는 없겠지만요)
2000년 그리고 10년, 그리고 1년이 이제 시작됩니다.
꽉 채워진 1천년, 10년, 그리고 새로운 1년이 시작되는 거라 볼 수 있죠.
올 한해도 그저 거창한 목표에 자위하며 시간을 낭비하실 건가요?
물론 인생은 깁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것처럼, 짧다고 생각했던 한 순간순간들이 모여서 인생을 만드는 법입니다.
부디 모두들 2011년은 만족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Bon cour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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